"네이버, 비용증가에 따른 수익둔화 상당부분 반영"-유진
유진투자증권은 3일 네이버에 대해 "비용증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네이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800억원, 26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고성수기 효과로 국내 광고가 1420억원, 비즈니스플랫폼이 6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인은 퍼포먼스 광고의 성장으로 5095억원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또 "전체 영업비용은 1조1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플랫폼개발과 마케팅 비용이 각각 1997억원, 8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의 증가로 5143억원의 비용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라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주목해야할 것은 콘텐츠의 강화"라며 "라인은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 추가를 통해 일본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만화 또한 라인 망가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하고 콘텐츠 확보 및 수익모델의 도입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