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 차질에 따른 운항 지연이 사흘째 계속되자 금호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5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20원(0.50%) 내린 4005원,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 금호산업은 450원(4.51%) 내린 952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기내식을 제때 싣지 못해 80편 중 53편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이틀째인 2일에도 지연된 항공기가 11편에 달했다. 6편은 아예 기내식이 없는 상태로 운항됐다. 기내식 대란 사흘째인 이날 역시 일부 항공편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빠른 사태 수습을 약속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케이터링 업체와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던 중 이 회사의 기내식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회사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시행 초기의 오류를 현저히 줄여나가고 있다"며 "저를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모든 임직원은 하루 속히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