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보나가 공중파 미니시리즈 첫 헤로인이 됐다.

7월 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보나는 이 드라마에서 정규직 전환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집안 정리는 불가능에 가까운 광고기획회사 늦깎이 인턴 임다영 역을 연기한다.

이날 보나는 캐릭터에 대해 "20대 청춘을 대변하고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전작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은 보나는 이번 드라마가 미니시리즈 첫 주연작이다.

이에 대해 보나는 "부담감도,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없더라. 감독님, 언니 오빠들 믿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다. 우주소녀 멤버들, 건강식 챙겨주면서 응원해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나는 "다영에게 공감가는 부분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었고 시키는 것 뭐든 열심히 하는 회사생활이었다. 느낀 감정과 표현이 시청자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한 '당신의 하우스 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다.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이 청소가 필요한 여자들을 찾아가면서 시청자들의 현실적인 공감과 판타지에 가까운 로망을 모두 충족시킬 예정이다. 오는 7월 4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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