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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IPO 리그테이블 1위 돌풍 "다양한 업종에 상장 길 열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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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재무

    2018 IPO 리더
    나유석 대신증권 IPO본부장
    상반기 IPO 리그테이블 1위 돌풍 "다양한 업종에 상장 길 열어줘야"
    “숨은 보석 같은 기업을 찾아 공모주 시장에 ‘데뷔’시키며 자본 시장의 기회를 만드는 데서 보람과 책임을 느낍니다.”

    나유석 대신증권 IPO본부장(사진)은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다양한 업종의 12~13개 기업을 상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리그테이블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연간 IPO 리그테이블 순위가 9위였던 것에 비하면 ‘퀀텀 점프’ 수준이다. 나 본부장은 “앞으로 리그테이블 상위권 자리에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IPO 최대어였던 애경산업(3월 상장)을 비롯해 아스콘 제조회사인 SG(1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아시아종묘(2월), 에코마이스터(3월) 등 4건을 마무리했다. 녹록지 않은 공모과정을 거쳤지만, 막상 증시에 입성한 다음 재평가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SG는 아스콘 회사 중 최초로 상장에 도전해 시장의 이해도가 높지 않았고, 애경산업은 공모 당시 화장품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SG의 현재 주가(6월29일 종가 1만1950원)는 공모가(6000원)를 훌쩍 웃돌고 있다. 애경산업도 주력 제품인 견미리팩트의 인기에 힘입어 공모가(2만9100원)의 2.5배인 7만4100원(6월29일 종가)에서 거래됐다. 에코마이스터와 아시아종묘도 상장 후 남북경협 테마로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나 본부장은 “상장 후 재평가받는 공모기업이 많다”며 “시장에서 낯설어하고 환영하지 않는 업종이라도 IPO를 주선해 기업과 투자자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화산업 역시 골프장 운영이 주업인 회사로서는 1호로 상장을 시도하고 있는데, SG와 남화산업처럼 업종 최초의 IPO를 발굴해 주관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공모기업이 줄줄이 상장 대기 중이다. 최대 8000억원대 기업가치(희망 공모가 기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8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 속옷 전문기업인 엠코르셋은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 유망주인 교육콘텐츠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구 시공교육)를 비롯해 남화산업, 코넥스 상장사로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지티지웰니스, 반도체 장비회사 에이피티씨, 스마트팩토리 기술회사 트윔 등이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바이오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후한 점수를 준다”고 강조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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