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멕스 김수웅 대표 "피 한 방울로 암 진단하는 시대 열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 암 진단 키트 출시
피 한 방울로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내년에 나온다.
체외진단 기업 바이오제멕스의 김수웅 대표(사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암 진단키트 ‘튜모스크린’을 개발하고 있다”며 “암 예방과 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튜모스크린은 혈액 속 자가항체를 검출해 암을 진단한다. 암 발병 여부뿐 아니라 병기도 파악할 수 있다. 제품 정확도는 90%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5~10마이크로리터(μL)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청을 튜모스크린에 떨어뜨리고 리더기에 넣으면 20분 안에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제멕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이 기술을 확보했다.
튜모스크린은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판매 허가를 받았다. 양산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출시가 늦춰졌다. 올 하반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혈액을 통한 암 진단키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가격은 20만원 내외로 잡고 있다. 암 검진을 받는 인원은 국내에서만 매년 800만 명에 달한다. 김 대표는 “3년 안에 세계에 7000만~8000만 개 제품을 판매해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5억원이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체외진단 기업 바이오제멕스의 김수웅 대표(사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암 진단키트 ‘튜모스크린’을 개발하고 있다”며 “암 예방과 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튜모스크린은 혈액 속 자가항체를 검출해 암을 진단한다. 암 발병 여부뿐 아니라 병기도 파악할 수 있다. 제품 정확도는 90%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5~10마이크로리터(μL)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청을 튜모스크린에 떨어뜨리고 리더기에 넣으면 20분 안에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제멕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이 기술을 확보했다.
튜모스크린은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판매 허가를 받았다. 양산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출시가 늦춰졌다. 올 하반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혈액을 통한 암 진단키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가격은 20만원 내외로 잡고 있다. 암 검진을 받는 인원은 국내에서만 매년 800만 명에 달한다. 김 대표는 “3년 안에 세계에 7000만~8000만 개 제품을 판매해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5억원이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