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일전 철저히 대비…선수들 혼신의 힘 다해"
中언론 "한국, 월드컵서 독일 전차 전복시켰다"…'충격'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세계 1위 독일을 꺾자 중국 매체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이변을 연출한 충격적인 경기였다고 일제히 전했다.

28일 관영 신화망(新華網)은 전날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결과와 관련해 '한국이 독일 전차를 전복시켰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이 월드컵에서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한 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신화망은 한국이 골을 넣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한국이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F조 3위로 예선에서 탈락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체육면에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축구 경기 사진을 크게 실으면서 독일의 16강 진출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카잔에서 월드컵 F조 경기가 열렸는데 독일이 한국에 2대 0으로 지고 스웨덴이 멕시코에 3대 0으로 이기면서 스웨덴과 멕시코가 16강에 오르고 지난 대회 챔피언인 독일은 떨어졌다고 전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이 한국에 지면서 조 최하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독일인들이 치욕적인 실패를 맛봤다고 타전했다.

봉황망(鳳凰網)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이 한국에 패배, F조 최하위로 예선에서 떨어지면서 독일의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은 이날 독일과 경기에 철저한 준비를 해서 매우 계획적으로 움직였으며 모든 선수가 혼신을 힘을 다한 결과 승리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봉황망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도 독일이 한국에 지면서 월드컵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경천동지할 일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搜狐)는 독일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김영권이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중앙TV도 이날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경기 결과를 자세히 전하면서 실망을 금치 못한 독일 축구팬들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한국 응원팀들을 대비시켜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