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니폼 논란' 가이거 심판, 한국-독일전 주심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독일의 F조 3차전에 가이거 심판을 주심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1부심은 조 플레처(캐나다), 2부심은 프랭크 앤더슨(미국)이 맡는다.
대기심은 훌리오 바스쿠난, 예비 부심은 크리스티안 쉬만(이상 칠레)이다.
주심인 가이거 심판은 2008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고교 수학 교사 출신이라는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2011, 2014년 미국프로축구(MLS)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되는 등 북중미 지역에서 잔뼈가 굵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3·2015년 북중미 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 다수 참가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선 프랑스-나이지리아의 16강전 등 세 경기를 맡았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20일 포르투갈-모로코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담당했는데, 당시 그가 포르투갈의 슈퍼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주장이 나와 곤욕을 치렀다.
모로코 선수의 발언으로 시작된 이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FIFA가 사실 확인에 나섰고,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하면서 일단락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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