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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방중 직전 북중 평양서 회동… 국제무대 협력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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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국제기구 통해 대북 제재완화ㆍ경제지원 적극 나설 듯
    김정은 방중 직전 북중 평양서 회동… 국제무대 협력 강화 모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19일 방중을 바로 앞두고 북한과 중국이 평양에서 회동해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 강화를 모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향후 유엔의 대북 경제 제재 완화와 더불어 각종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경제 지원 확대를 끌어내는데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25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장청강(張承剛) 주북한 주중대사 임시대행은 지난 14일 평양 주중대사관에서 김창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국장과 만나 북중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주북한 주중대사관의 정치처 주임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과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은 이날 한반도 긴장 완화 추세를 논의하면서 북중 정상 간 회담에서 이룬 공동 인식을 관철하고 소통과 협조를 증진하며 국제 및 다자무대 등에서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 북중간 회동이 지난 19~20일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을 불과 며칠 앞두고 나왔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제3차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중 관계를 더욱 밀착시킨 바 았다.

    또한,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대북 제재 완화와 경제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북중 담당자들이 만나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

    한 소식통은 "북중 제3차 정상회담 직전에 중국이 북한의 국제기구 담당자들을 만난 것은 향후 국제무대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포함해 대북 경제 지원 등을 본격화하는 데 있어 사전 조율의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25일에는 200여개 중국 기업이 평양 춘계국제상품전에 참가해 북한 공기업들과 농업, 전자, 기계, 건축, 식품, 일용품, 배수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을 모색했다.

    북한 또한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 참관단을 지난달 14일부터 10여일간 중국 주요 지역에 파견해 대규모 북중 경협을 타진한 바 있다.

    그 결과, 시진핑 주석의 텃밭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당국이 내달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를 개통하기로 했고, 중국 여행사들이 대거 북한 단체 관광 상품을 내놓는 등 중국의 빗장이 열리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른 소식통은 "현재 미국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올 때까지는 대북 제재를 유지한다는 의지가 강해 중국은 러시아 등과 함께 국제무대에서 이를 완화하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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