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한국과 멕시코전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후 선수단을 격려했다.

국내에서 개최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대통령이 직접 관전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경기를 관람한 후 락커룸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2대 0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를 다독였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상의를 벗은 손흥민은 문 대통령 앞에서 눈물을 닦았다. 문 대통령 뒤에 서 있는 김정숙 여사의 안타까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죄송스럽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골키퍼 조현우 선수와 악수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손흥민, 라커룸 찾은 문 대통령 앞에서 `눈물`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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