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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 빈소에 여야 정치인 등 추모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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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문희상 조문…문희상 "'DJP 연합'으로 민주화 초석 닦아"
    장례위원장 이한동·강창희…정진석 '준 상주'로 언론브리핑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23일 오후부터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여야를 막론한 전·현직 정계 인사들이 모여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 원혜영·김정우 의원, 김현 대변인 등 여당 인사들도 속속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한 'JP 문하생'으로 정치를 시작한 정우택 의원을 비롯해 이명수·홍문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은 물론,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전 공동대표, 손학규 지방선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도 일제히 고인의 영정 앞에서 넋을 기렸다.

    초선 의원 시절 자민련 대변인을 지낸 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이날 오전 별세 소식을 듣자마자 지역구에서 제일 먼저 달려와 '준 상주'를 자처하며 빈소를 지키고 조문객을 맞이했다.

    조문객들은 입을 모아 한국 현대사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고인의 생전 삶을 기렸다.

    문희상 의원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소용돌이 한복판에 놓였을 때 국가의 큰 어르신 가르침이 그 어느 때보다 아쉬운데 돌아가시게 돼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정치를 마감하려는 입장에서는 '정치는 허업'이라고 한 고인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 말 속에 파란만장한 그분 인생이 담긴 것"이라며 "그분은 산업화 기수였고, 혁명아·풍운아 인생을 살았고, 'DJP 연합'을 완성해서 민주화의 초석 닦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JP 빈소에 여야 정치인 등 추모객 발길 이어져
    박주선 전 공동대표는 "이 땅에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의 큰 축을 담당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평생 내각제를 신봉하고 주장해온 만큼 의회민주주의에 남다른 신념을 지닌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유 전 대표는 '보수의 위기 상황에서 고인에게 배울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인은 늘 작은 차이보다 큰 목표를 중시했다"며 "보수가 완전히 폐허가 된 이 상태에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앞으로 큰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치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의 역할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JP의 아호를 따 지난 2013년 출범한 '운정회'(雲庭會) 회장을 맡고 있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졌다.

    이 전 총리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며칠 전 댁에서 뵐 때만 해도 병원으로 옮기면 회복될 희망이 있어 보였는데 정말 애석한 일"이라며 "산업화·민주화의 성공 이면에 김종필 총재를 빼면 이야기가 안 된다.

    큰 별이 가셨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용채 전 국회의원, 한갑수 전 농수산부 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이태섭 전 과기부 장관, 이긍규·김종학 전 국회의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도 조문했다.

    정진석 의원은 브리핑에서 "오는 27일 발인 당일 간소하게 영결식을 거행한 뒤 청구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내고 서초동에서 화장하기로 했다"며 "모교인 공주고교 교정에 잠깐 들러 노제를 지낸 뒤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가족 묘역으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장례위원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장례부위원장은 정우택·정진석 의원과 심대평 전 충남지사, 이긍규 전 의원 등이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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