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정의당, 제1·2당 12년 독점 '철옹성' 뚫고 청주시의회 진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비례대표로 창당 첫 지방의회 입성…도의회 비례도 '3위'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 도입 이후 제1당과 제2당 이외의 정당이나 무소속에 단 한 석도 내주지 않았던 청주시의회의 철옹성이 진보정당에 의해 뚫렸다.
    정의당, 제1·2당 12년 독점 '철옹성' 뚫고 청주시의회 진출
    정의당은 청주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11.96%의 정당 득표율을 올려 국회 제3당인 바른미래당(정당 득표율 8.03%)을 따돌리고 더불어민주당(53.14%)과 한국당(26.8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정의당은 4석의 비례대표 청주시의원 가운데 1석을 차지하게 됐다.

    청주시의회는 기초의회 정당 공천제가 도입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부터 2014년 6회 지방선거까지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진출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이 보은·옥천·영동군의회의 제1당이 될 정도로 충북의 정치 지형을 흔들었던 당시에도 청주시의회는 굳건하게 양당 독점 구조를 유지했다.

    제1당과 2당의 지방의회 독점은 충북 도내에서 청주시의회가 유일하고,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철옹성 같던 청주시의회의 양당 독점구조는 12년 만에 진보정당에 의해 무너졌다.
    정의당, 제1·2당 12년 독점 '철옹성' 뚫고 청주시의회 진출
    정의당으로서는 창당 이래 충북에서 최초로 지방의원을 배출한 의미 있는 진전이다.

    4년 전인 2014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진보당으로 당선된 김상봉 진천군의원이 당 해산에 따라 무소속으로 바뀌면서 끊겼던 진보정당 지방의회 입성의 맥도 4년 만에 다시 잇게 됐다.

    정의당은 비록 당선인을 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충북도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8.25%의 정당 득표율을 올리면서 바른미래당(〃 6.71%)을 앞질러 충북에서 제3당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14일 성명을 내 "도민과 시민의 성원으로 정의당 창당 이래 첫 지방의원을 배출하고, 청주시 역사상 처음으로 진보정당이 청주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1명이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청주시의회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소금 같은 존재로 활동해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정원오 "제 별명은 '순한 맛 이재명'…조용히 일로 승부"

      여권에서 서울시장 주자로 급부상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10일 "저는 별명이 순한 맛 이재명"이라고 말했다.정 구청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적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거나 그러지 않고 조용히 일로 승부하는 것에서 그렇게 평가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 구청장을 공개 칭찬한 것에 대해선 "깜짝 놀랐다"면서도 정치적으로 과도한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그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경기)도지사 할 때나 (민주당) 대표할 때 만날 때마다 제가 잘한 정책에 칭찬을 많이 해 주셨다"며 "그런 건 일상인데 대통령이 되셔서 그렇게 공개적으로 (칭찬)해 주시니 좀 '깜놀'했다"고 했다. 이어 "크게 보면 행정부 수반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행정부 수반으로서 소속 지자체장에 대해 칭찬할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다"며 "이건 일상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정 구청장이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 여론조사에서 92.9%의 긍정 평가를 얻었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 구청장은 당내 서울시장 경선을 앞두고 견제가 심해질 수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거야 당연하다. 그래야겠죠"라며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라고 답했다.정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을 '다른 민주당 주자들과 달리 식견이 있다’고 칭찬한 것에 대해선 "다른 주자들을

    2. 2

      李 지지율 55.7% '하락 전환'…"인사 청탁 논란 큰 영향" [KSOI]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최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사 청탁' 논란의 영향으로 3.8%포인트 하락해 5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에게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55.7%, 부정 평가는 39.9%로 집계됐다. 2주 전인 직전 조사 대비 긍정률은 3.8%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3%포인트 상승했다.대부분 연령대에서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가 하락했으나, 50대만 유일하게 6.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평가(39.1%)에 비해 부정 평가(49.6%)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지역은 모두 긍정률이 50% 이상이었다.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분야'는 '외교·안보'(26.0%)가 직전 조사에 이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제 회복'은 16.9%로 2위였다. 이어 '내란 세력 척결'(8.0%), '복지 노동'(5.5%), '국민통합'(3.6%) 등이었다. '잘 못 하고 있는 분야'는 '내란 세력 척결'(25.8%)이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통합'(13.4%), '경제회복'(12.8%), '외교·안보'(8.7%), '복지 노동'(3.4%) 등이었다.KSOI 관계자는 "비상계엄 1년 특별성명 발표,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등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는 주요한 모멘텀이 있었는데도 국정 운영 평가가 하락한 데는 인사 청탁 논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과거에도 인사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중도층 이탈이 두드러졌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8.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

    3. 3

      인요한 의원직 승계하는 이소희…조회수 137만 쇼츠 주인공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10일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비례의원직을 승계할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에게 관심이 쏠린다.39세인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2024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 여성·청년·장애인을 대변하는 인사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영입됐다.당시에는 당선 안정권으로 예상된 19번을 받았으나 18번 후보까지 '금배지'를 달며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그는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중학교에 다니던 15살 때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러 병원에 갔다가 의료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후 검정고시로 중등 과정을 마치고 이화여대 법학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쳐 법조인이 됐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예금보험공사 선임조사역으로 근무했고, 이후 세종시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20대 대선 당시 청년보좌역/여성특별보좌역으로 윤석열 후배 캠프에서 활동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고, 같은 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을 맡았다. 2023년에는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직,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발탁된 바 있다.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휠체어 타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유튜브에서 그가 올린 쇼츠(짧은 영상) 중 137만회를 넘기는 영상도 있다. 영상에는 '사용가능한 화장실을 찾다 멘붕 오기 57만4358회, 계단 있는 식당 앞에서 좌절하기 12만5178회' 등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밝은 모습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밖에 혼자 차에 휠체어를 싣거나, 운전하는 모습 등도 쇼츠로 만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