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가는 트럼프, 北 '비핵화 결단'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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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비핵화 무게, 직관 앞세운 협상 강조
"김정은 진전성 1분 이내 파악…자신감 느낀다"
"김정은 진전성 1분 이내 파악…자신감 느낀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퀘벡주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앞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단 한 번의 기회"라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대화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질적인 협상 국면에서는 일괄타결식 담판보다는 단계적 논의에 여전히 무게를 두는 뉘앙스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최소한 관계를 맺고, 이후 과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여줄 경우 세부적인 비핵화 로드맵은 후속 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평화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느낀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관을 앞세운 협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알려지지 않은 성격'으로 표현하면서 "뒤집어 좋게 생각해보면 그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언급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진정성을 가늠하는 데 얼마나 걸리겠느냐'는 질문에 "1분 이내에 알아차릴 수 있다. 나의 촉각, 내 느낌, 그게 내가 하는 것"이라 답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첫인상이 5초 이내 결정된다고도 설명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좋은 일이 일어날지 아닐지를 매우 빨리 알게 될 것"이라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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