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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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장 선거가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잇따른 고소·고발로 혼탁 양상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후보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무소속 권오봉 후보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권세도 후보 캠프는 "TV토론회 직전에 권오봉 후보가 금품 살포 직위해제·복지기금 유용·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은폐 등의 허위 사실을 기재한 피켓을 들고나와 권세도 후보를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허위 사실로 밝혀진 것을 정책토론회에 들고나와 상대방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일삼고 있다"며 "권오봉 후보는 행정전문가인지 네거티브 전문가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무소속 권오봉 후보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세도 후보를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권오봉 후보 측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재직 당시 직원들과 함께 간 출장을 외유성 출장으로 교묘하게 날조해 권세도 후보가 보도자료와 SNS로 광범위하게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