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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는 이미 북한과 관계 정상화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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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는 이미 북한과 관계 정상화 준비돼"
    캄보디아, 베트남 등 북한과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동남아시아 비동맹 국가들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예전과 같은 긴밀한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프놈펜발로 보도했다.

    WP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이 '최대 압박'으로 대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압박 정책에 호감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WP는 6월 12일 열릴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담판이 이뤄지고 대북 제재가 완화돼 북한에 돈이 흘러들어 갈 수도 있겠지만, 정상회담 결과가 어떻든 간에 동남아 국가들과 북한의 관계는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캄보디아 등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국제사회의 엄격한 대북 제재가 시행되는 동안에도 제재 이행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캄보디아에서는 지금도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북한 식당이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

    이들 식당은 손님들로부터 캄보디아 현지 화폐가 아닌 달러화만을 받는다고 WP는 전했다.

    캄보디아 축구 리그에서 여러 명의 북한 선수들이 뛰면서 외화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해당 국가의 적극적 지원 여부까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북 제재를 위반한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에 동남아 국가들이 활용된 사례도 적지 않다.

    유엔은 2016년 수에즈 운하를 지나던 캄보디아 선적 'Jie Shun'호에서 3만개의 로켓 추진 수류탄 등 북한산 무기를 적발해내기도 했다.

    이 배에는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집트로 향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국가 가운데 대북 제재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한다고 평가되지만 올해 싱가포르 회사 2곳이 술과 시계 등 수출 금지 사치품을 북한을 향하는 배에 실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대학의 북한 전문가인 허자오핑은 WP 인터뷰에서 "동남아 지도자들은 북한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여전히 일정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며 "그들은 중립성, 외교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유연성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분석했다.

    랄프 코사 태평양포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최대 압박'이 여전히 유효하고, 북한이 뭔가를 포기하지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여기겠지만 트럼프가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예스'를 말한 순간 '최대 압박'은 증기가 되어 사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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