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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경남제약 새 주인에 KMH아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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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통해 최대주주 오를 듯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마켓인사이트 6월4일 오후 4시45분

    [마켓인사이트] 경남제약 새 주인에 KMH아경그룹
    비타민제 ‘레모나’(사진)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KMH아경그룹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는다.

    경남제약은 4일 심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고 KMH아경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KMH아경그룹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남제약의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다. 오는 15일까지 이행보증금을 납입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주당 가격은 1만4650원으로, 경남제약 주가(거래정지 전인 2월28일 종가 1만7200원)보다 할인된 수준이다. 양측은 KMH아경그룹이 확보할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최대주주인 이희철 전 회장(현재 지분율 12.9%)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KMH아경그룹은 KMH, KMH하이텍, 아시아경제, 팍스넷 등을 거느리고 있다. KMH는 지난해 매출 2049억원에 영업이익 361억원, 당기순이익 428억원을 냈다. 경남제약 측은 “자금력 등을 볼 때 중국 시장 진출이나 실버푸드 출시 등에 있어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957년 설립된 경남제약은 레모나로 잘 알려진 중견 제약회사다. 이 전 회장은 회사를 경영했던 2008~2013년 분식회계 등을 한 혐의로 고발됐다. 이 전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일부(88만8000주·지분율 7.9%)를 에버솔루션에 매각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경남제약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상장폐지까지 갈 수 있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가 지난 2월 말부터 코스닥시장에서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이에 회사는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달 초 인수합병(M&A) 공고를 내고 공개적으로 새로운 최대주주 유치에 나섰다.

    앞으로 변수는 현재 최대주주인 이 전 회장과 2대 주주인 에버솔루션의 협조 여부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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