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라돈이 대진침대에서 검출돼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교육부가 9∼10월께 학교 라돈관리 현황을 일제 점검한다.

교육부는 30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교 실내 라돈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학교 라돈관리 강화방안을 소개했다.

라돈은 토양, 암석 중의 우라늄이 붕괴하면서 생성된 무색·무취의 가스성 물질로 공기보다 무거워 지표 가까이에 존재한다. 실내 공간에서 라돈 농도는 건물이 위치한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 건물 구조, 환기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과거 학교의 실내 라돈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보면 농도가 야간 및 휴일 시간대에는 상대적으로 높고, 생활 시간대에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교육부는 학교 라돈관리 강화를 위해 내달 초 `학교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관리 매뉴얼`을 개정해 배포하고 `교사 내 라돈관리 매뉴얼` 개정안 마련을 검토한다.

또 7월에는 상반기 라돈 점검결과 모니터링을 하며 9∼10월께 학교 라돈관리 현황 현장점검, 12월께 점검결과 분석 및 개선방안 검토에 각각 나설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학교도 발암물질 라돈 실태 측정한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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