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빠' 방시혁, 그가 슬럼프 때 만든 곡이 북한에서 인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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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슬럼프 시달릴 때 '총 맞은 것처럼' 작곡
지오디·백지영 등 히트곡 쓰면서 탑 프로듀서 반열 올라
2005년 JYP서 독립,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방탄소년단 제작
지오디·백지영 등 히트곡 쓰면서 탑 프로듀서 반열 올라
2005년 JYP서 독립,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방탄소년단 제작
방탄소년단이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면서 각계 각층의 축하메세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을 만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프로듀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72년생인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팝밴드 '듀란듀란'을 동경하다가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박진영에게 발탁돼 1997년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숱한 히트곡을 썼다.
비의 데뷔곡 '나쁜남자'를 비롯해 god '하늘색 풍선',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 에이트(8eight) '심장이 없어', 박지윤 '난 사랑에 빠졌죠', 2AM '죽어도 못 보내' 등이 그의 만든 히트곡이다.
그 중 '총 맞은 것처럼'은 사연이 많은 곡이다.
방시혁은 한창 음악적 슬럼프에 시달릴 때 박진영의 따끔한 조언을 듣고 이 노래를 썼다고 한다. 댄스 가수였던 백지영은 2006년 '사랑 안해', 2007년 '사랑 하나면 돼'에 이어 2008년 '총 맞은 것처럼'까지 히트하며 발라드 가수로 입지를 굳혔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3월 공개한 탈북민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노래는 북한에서도 인기 있는 한국 가요다.
방시혁은 2005년 JYP에서 독립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2010년 MBC TV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멘토로 출연해 '속정 깊은 독설가'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2013년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고 5년 만에 이들을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정부는 그 공로를 높이 사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 문화교류공헌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활약과 방시혁의 이름값이 높아지면서 빅히트의 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빅히트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시혁은 이미 기업공개(IPO)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972년생인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팝밴드 '듀란듀란'을 동경하다가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박진영에게 발탁돼 1997년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숱한 히트곡을 썼다.
비의 데뷔곡 '나쁜남자'를 비롯해 god '하늘색 풍선',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 에이트(8eight) '심장이 없어', 박지윤 '난 사랑에 빠졌죠', 2AM '죽어도 못 보내' 등이 그의 만든 히트곡이다.
그 중 '총 맞은 것처럼'은 사연이 많은 곡이다.
방시혁은 한창 음악적 슬럼프에 시달릴 때 박진영의 따끔한 조언을 듣고 이 노래를 썼다고 한다. 댄스 가수였던 백지영은 2006년 '사랑 안해', 2007년 '사랑 하나면 돼'에 이어 2008년 '총 맞은 것처럼'까지 히트하며 발라드 가수로 입지를 굳혔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3월 공개한 탈북민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노래는 북한에서도 인기 있는 한국 가요다.
방시혁은 2005년 JYP에서 독립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2010년 MBC TV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멘토로 출연해 '속정 깊은 독설가'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2013년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고 5년 만에 이들을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정부는 그 공로를 높이 사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 문화교류공헌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활약과 방시혁의 이름값이 높아지면서 빅히트의 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빅히트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시혁은 이미 기업공개(IPO)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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