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5대 하이엔드(초고가) 시계 브랜드로 평가받는 독일 ‘랑에운트죄네’(사진)가 다음달 1일 명동점에 입점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랑에운트죄네가 면세점에 매장을 여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다.

랑에운트죄네는 연간 5000개 정도 제작되는 ‘상류층을 위한 시계’로 알려져 있다. 시계를 작동시키는 동력인 ‘무브먼트’, ‘밸런스 스프링’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한다. 가격은 2000만~3억원 수준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랑에운트죄네 유치를 위해 2년간 공을 들였다”며 “매장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럭셔리 시계 및 주얼리 판매 경쟁력 등을 고려해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