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전문기업인 동양나토얀은 밀폐뚜껑을 사용해 요리 때 내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냄새, 연기를 가스불에 연소시키는 친환경 프라이팬(후후팬)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주부의 공간인 주방에서 공기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 요리 중에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벤젠, 포름알데히드 같은 발암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반복적으로 흡입할 때 폐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나토얀은 자체 개발한 프라이팬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시험결과 기존 프라이팬보다 미세먼지는 99%, 냄세는 10분의 1 수준으로 각각 줄었다고 설명했다. 벤젠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연소율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뚜껑을 덮어 사용하는 이 제품은 내부에 손잡이 부분에서 프라이팬 밑으로 통하는 구멍(관)이 있어 먼지 등이 프라이팬 바닥쪽으로 옮겨가 연소되는 구조다. 또 실리콘 패킹 유리뚜껑을 통해 요리할 때 생기는 압력으로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기홍 사장은 “차별적인 기술력과 품질관리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홍콩,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스라엘, 중국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활용해 기능성 주방용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