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기름으로 입안 노폐물 배출에 착안
“구강 세균 등을 자석처럼 흡착시키는 치약”
구강과 전신건강의 관계를 연구해 유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해온 문형주 치의학박사는 입안에 20분가량 머금고 있어야 하는 오일풀링 요법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노폐물과 독소를 흡착해 배출할 수 있는 치약을 개발, 제품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일풀링 요법은 인도의 전통의학인 유르베다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펠트로나 이효리 미용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구강관리, 피부관리, 디톡스 등에 도움이 되지만 20분가량 매일 실천해야 하는 게 사용자들의 부담으로 꼽혔다.
문형주 박사는 “치유효과가 검증된 식물성 원료와 오일을 과학적으로 배합하는 실험을 수십번 거쳤다”며 “구강 세균 등을 자석처럼 강하게 흡착시켜 독소를 배출하는 치약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일풀링 치약’은 충치 유발균, 잇몸질환, 유발균, 프라그 등의 생성을 돕는 세균에 대한 항균력을 인정받은 특허를 근거로 제조됐다. 무불소 치약이면서 공인 시험기관으로부터 유해균에 대한 항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대부분의 기존 치약들이 충치균이나 잇몸질환 유발균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해 ‘오일풀링 치약’은 프라그를 형성하며 감염성 심장 질환까지 유발하는 고도니균까지 효과적으로 제거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제조공정에서 파라벤, 트리클로산, 인공 색소, 인공 감미료 등 10가지를 배제했으며 납, 비소 등 중금속 검사까지 마쳐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다. 오일풀링 치약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다.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개당 9500원이다.
문형주 박사는 “구강상태가 전신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치의학계에 보고됐다”며 “구강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 전신 컨디션까지 상쾌하게 할 목표로 오일풀링 치약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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