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와우밴드 종목진단] 파라다이스, 올해 흑자전환… 2만4000원 목표 등
입력2018.05.27 16:36
수정2018.05.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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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우상향 추세로 단기 28만원 제시
제이콘텐트리, 드라마·예능 콘텐츠 수익성↑
◆이헌상=파라다이스
최근 파라다이스는 1만8000~2만4000원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 파라다이스는 2014년 이후 대략 3년간 장기 하락하면서 주가도 실적도 최악의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와 실적 모두 바닥을 찍고 상승했다. 이후 6개월 정도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중장기 전망을 해볼 필요가 있다. 파라다이스는 2017년 3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이후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올해 280억원 흑자를 낸 뒤 2019년에는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만6000~1만8000원을 ‘바닥’으로 볼 수 있으며 1차 목표가는 2만4000원, 2차 목표가는 2만7000원을 제시한다.
◆안인기=바이로메드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생의약 첨단치료제(RMAT)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에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VM202가 지난 21일 미국 FDA로부터 RMAT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RMAT는 2016년 12월 미국 의회가 ‘21세기 치료법’의 재생의약 조항을 개정하면서 혁신적 재생치료법의 개발 및 승인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되는 첨단 재생의약 혁신 치료제의 신속한 허가를 목적으로 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다.
최근 수급 상황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해 단기 목표가격은 28만원, 중기 목표가격은 32만원을 제시한다.
◆김남귀=제이콘텐트리
제이콘텐트리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계열 드라마 제작사다. 종합편성채널 JTBC에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예능 콘텐츠를 강화해 작년에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분기에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인기를 끌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JTBC 모든 드라마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구조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 최근 주가 흐름도 이런 추세를 타고 6600원을 저점으로 꾸준한 상승 궤적을 그리고 있다. 2018년에는 2017년 드라마 제작편수 7편보다 3배 늘어난 20여 편의 드라마 제작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목표가 9000원을 제시한다. 조정이 이어질 경우 6200원에 매도하는 전략도 염두에 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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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작년 5월 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제도를 시행한 이후 총 124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전체 2544개 상장사 중 4.9%다. 유가증권시장에선 101개 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했다. 850개 회사 가운데 11.9%를 차지했다. 본공시 참여가 99곳, 예고공시가 2곳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본공시 17곳, 예고공시 6곳이었다. 1694개 기업 중 1.4%였다. 밸류업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유가증권시장 45.3%, 코스닥시장 2.5%로 집계됐다.거래소는 중소 상장사의 공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밸류업 컨설팅 사업의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5월 밸류업 우수 기업 표창과 공시 우수 사례 및 주요 특징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다.이시은 기자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방어주인 식음료주가 증시 주도주로 떠올랐다.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원재료값 안정이 더해지며 실적 개선 기대도 높아졌다.오리온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88% 오른 11만83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15.52% 상승했다. 장중 한때 9.22%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농심(5.5%), CJ제일제당(4.54%), SPC삼립(3.08%), 매일유업(2.03%), 오뚜기(1.74%), 동원F&B(1.19%) 등 주요 식음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는 정유, 화학, 조선 등이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증권가에서는 음식료주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필수 소비재로 꼽히는 음식료는 경기 흐름에 덜 민감한 만큼 투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가격 인상 효과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과 관련해 “이달부터 초코파이 등의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고 해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이날 대신증권을 비롯해 5개 증권사가 오리온 목표가를 상향했다.라면 1위 업체 농심도 지난 17일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17개 브랜드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다. 오뚜기도 카레, 짜장 등 소스류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원재료값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 확대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밀가루 가격은 최근 한 달새 6.57% 떨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본격화하면 밀가루 가격은 더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적 밀 생산지다. 대두(콩), 설탕, 옥수수 등의
유럽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유럽 주식 투자자의 관심 테마로 떠올랐다. 주요 편입 종목인 금융주가 호실적과 함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은 영향이다.19일 ETF체크에 따르면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은 올해 들어 27.62% 상승했다. 유럽 은행주와 보험주 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30개 종목을 담은 ETF다. 같은 기간 유럽 대표지수형 ETF인 ‘TIGER 유로스탁스50(합성 H)’(13.35%)은 물론 유럽 명품주를 담은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10.43%)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유럽 고배당 ETF의 고공 행진은 은행주가 호실적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 은행주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추정치를 평균 10% 웃도는 이익을 냈다. 이에 주요 금융주인 네덜란드 ABN암로은행(35%), 스페인 방킨테르(41.88%), 네덜란드 ING그룹(23.44%) 프랑스 BNP파리바(35.38%) 등은 올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재무장 계획 등 재정 지출 확대 계획에 따른 경기 부양 전망도 낙관적 기대를 뒷받침했다.유럽 은행은 횡재세(초과이익 환수) 논란을 겪으며 주주환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유럽 은행주는 올해 744억유로(약 118조46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490억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최근 거래 가격 기준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의 연 분배율은 약 4%다.증권가에서는 유럽 은행주를 비롯한 고배당주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한다. 미국과 비교해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지닌 유럽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가격도 여전히 싸다는 평가다. 스탁스 유럽600뱅크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말 기준 약 8배로 미국 KBW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