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 개막한 ‘월드IT쇼(WIS) 2018’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 장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 개막한 ‘월드IT쇼(WIS) 2018’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 장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한국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8’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30개국, 495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국은 작년(26개국)에 비해 늘어났다.

SK텔레콤 KT 등 통신업체들은 내년 3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과 실생활에 접목된 다양한 5G 기반 융합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빅스비’ 체험장을 꾸미고 음성명령으로 TV 등 가전기기와 사물인터넷(IoT) 연동 기기를 제어하는 시연을 해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도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소개하는 ‘LG 씽큐(ThinQ)’ 존을 마련해 스마트폰 외에 TV, 생활가전에 적용된 AI 기능을 알렸다.

기아자동차는 곡선구간 자동 감속 기능 등 최첨단 주행보조 장치를 장착한 신형 K9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국내 ICT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1 대 1 수출상담회, 기술사업화 성공사례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