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4000억원 투입해
4차산업혁명융합기술센터 설립
日·中·러·북한과 상생교류 강화
글로벌 신산업 선도 도시 도약
부산시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구축된 35명으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 대응추진단과 12명의 실무추진단 가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40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해운대 센텀시티 일원에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의 경제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인재(Talent)에 의한 기술혁신(Technology) 계획인 ‘TNT2030플랜’을 본격 추진해 2030년 세계 30위 글로벌 기업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시는 산학협력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창의적 지식과 연구력을 보유한 대학과 지역기업을 연결시켜 성장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300억원을 들여 부경대에 해양플랜트, 동아대에 정보통신기술과 메커트로닉스, 부산대에 의생명과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URP)을 구축해 올해부터 연구와 인력 양성, 고용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을 합쳐나가기로 했다. 창업인프라도 구축해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2014년부터 창업입문 과정인 창업카페와 메이커 스튜디오, 입주보육 과정인 창업지원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육성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숍과 혁신센터를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센탑에서 자금을 지원해 육성하고 있다. 이 덕택에 2014년 660개였던 보육기업은 지난해 1502개로 늘었고, 매출도 2803억원에서 7760억원으로 뛰었다.
시는 4차 산업혁명의 시스템을 동·서·원도심 권역별 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동부산 지역은 소득 5만달러 시대에 대비해 해양스포츠와 레저지구, 원도심은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해양 과학, 신산업지구, 서부산 지역은 공항과 항만, 철도의 세계적인 물류중심지구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곳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해양 전문, 금융과 법률 서비스 기관을 설립하고 시민참여형 해양축제를 열어 관광객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바다와 도시를 연결해 요트와 크루즈, 항만배후단지 기능을 강화해 일자리를 만들고 동북아 중심항만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송삼종 시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법제화, 부산항만공사의 지방공사화, 해사법원 설립, 부산극지타운 조성,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도 추진해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서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