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3전 전패 걱정하는데 통쾌한 반란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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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출정식에서 담대한 출사표 올려
"3전 전패를 걱정하시는데, 우리 전사들이 스웨덴전부터 1승을 거둠으로써 환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겠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신태용 감독은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월드컵 출정식에서 팬들의 우려를 깨고 원정 16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담대한 출사표를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코치들과 함께 출정식 행사장 무대 위에 올라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기대해야 좋으냐'는 말에 "우리 팬들이 '죽음의 조'에 있다고 많이 걱정한다"면서 조별리그 첫 상대 스웨덴전 승리를 시작으로 최약체라는 분석을 뒤엎는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F조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조 2위까지 주는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신 감독은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의 의상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갤럭시에서 옷 협찬해주는데, 제가 더 멋있게 입고 나가보려고 한다"며 농담을 건넸다.
그는 이어 "2010년에 (성남 감독으로)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 우승할 때 우리 선수들이 죽을 힘을 다해서 우승해줘서 '난 놈'이라는 호칭 들었는데, 이번에도 23인이 저를 한 번 더 난 놈으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음 같아선 후배들에게 빠따(방망이)를 치고 싶다'고 밝혔던 김남일 코치를 '빠따 코치', 가장 나이가 어린 차두리 코치를 '막내 코치'로 소개하는 위트를 곁들였다.
그리고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FIFA 워크숍에 참석하는 차두리 코치에 대해선 "스웨덴과 독일 전력분석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남일 코치는 '빠따 코치'로 소개된 것에 "제가 지난번 인터뷰에서 실수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 우리가 힘든 여정이 될 텐데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경기들이 많다.
선수들 하나 돼서 경기에 집중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차두리 코치는 독일전과 관련해 "말처럼 쉬우면 좋겠는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 다해 독일뿐만 아니라 스웨덴과 멕시코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차 코치는 이어 "한국 축구가 지금 어려운 상황이다.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후배들과 월드컵에 가서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승패는 하늘에 맡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신태용 감독은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월드컵 출정식에서 팬들의 우려를 깨고 원정 16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담대한 출사표를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코치들과 함께 출정식 행사장 무대 위에 올라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기대해야 좋으냐'는 말에 "우리 팬들이 '죽음의 조'에 있다고 많이 걱정한다"면서 조별리그 첫 상대 스웨덴전 승리를 시작으로 최약체라는 분석을 뒤엎는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F조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조 2위까지 주는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신 감독은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의 의상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갤럭시에서 옷 협찬해주는데, 제가 더 멋있게 입고 나가보려고 한다"며 농담을 건넸다.
그는 이어 "2010년에 (성남 감독으로)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 우승할 때 우리 선수들이 죽을 힘을 다해서 우승해줘서 '난 놈'이라는 호칭 들었는데, 이번에도 23인이 저를 한 번 더 난 놈으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음 같아선 후배들에게 빠따(방망이)를 치고 싶다'고 밝혔던 김남일 코치를 '빠따 코치', 가장 나이가 어린 차두리 코치를 '막내 코치'로 소개하는 위트를 곁들였다.
그리고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FIFA 워크숍에 참석하는 차두리 코치에 대해선 "스웨덴과 독일 전력분석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남일 코치는 '빠따 코치'로 소개된 것에 "제가 지난번 인터뷰에서 실수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 우리가 힘든 여정이 될 텐데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경기들이 많다.
선수들 하나 돼서 경기에 집중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차두리 코치는 독일전과 관련해 "말처럼 쉬우면 좋겠는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 다해 독일뿐만 아니라 스웨덴과 멕시코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차 코치는 이어 "한국 축구가 지금 어려운 상황이다.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후배들과 월드컵에 가서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승패는 하늘에 맡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