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백악관 "북미정상회담 준비 계속할 것"…美 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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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정상회담 준비 계속할 것"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회담 준비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비록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구실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등 지난 16일부터 이틀째 반발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 시점에서 북한이 만나고자 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이 초대하고 미국이 수용해서" 성사됐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북한이 먼저 회담 취소를 주장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또 한미의 '맥스선더'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훈련으로, 현시점에서 훈련을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
미국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95포인트(0.22%) 내린 24,713.9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3포인트(0.09%) 하락한 2720.13,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2포인트(0.21%) 밀린 7382.47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성공할지 의문"이라는 발언을 했다. 중국과 미국의 고위급 협상단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무역협상에 돌입했다. 이 시점에서 나온 발언은 협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첫 여성 'CIA 수장' 탄생…해스펠 의회인준 통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지나 해스펠(61) CIA 국장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국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마이크 폼페이오 전임 국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해스펠 신임 국장은 인준 과정에서 과거 물고문 전력으로 논란을 빚었다.
논란의 핵심은 CIA가 해외비밀공작을 수행하던 2013년 총책임자이던 해스펠이 태국에서 '고양이 눈'이라는 암호명의 비밀감옥을 운영할 당시 물고문 등 가혹한 심문기법을 지휘했느냐는 것이었다. 해스펠은 논란이 일자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9·11 이후의 "가혹한 구금과 심문 프로그램은 시행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반성문'을 제출, 워너 의원 등의 지지를 끌어냈다.
◆트럼프 "리비아모델 전혀 아냐…김정은에 안전보장"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경 모드로 급선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이 반발하는 비핵화 방식인 '리비아 모델'을 북한에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성사된다면 김정은 정권의 체제 보장도 약속해, 냉기류가 풀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비아에서 우리는 그 나라를 파괴했다. 카다피와는 지킬 합의가 없었다. 리비아 모델은 (북한과는) 매우 다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약 (비핵화)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리비아) 모델이 발생할 것"이라며 "만약 합의한다면 김정은은 매우 매우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기꺼이 많이 제공하고자 한다. 그는 보호받을 것이며,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합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오늘 본회의서 특검·추경 동시처리 예정
국회가 18일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동시처리에 나선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밤 9시 본회의를 소집해 특검법안과 추경안을 각각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국회법상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열게 돼 있지만, 이날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만큼 의원들의 외부 일정을 고려해 밤 9시에 열기로 했다.
앞서 여야 4개 교섭단체는 '특검·추경 18일 동시처리'에 합의하며 파행 중이던 국회를 정상화했다. 그러나 여야가 특검과 추경의 세부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날 막판 협상에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다가 민주평화당은 국회의 졸속 심사를 이유로 이날 추경안을 처리하는 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동시처리'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정난 로마, 잡초 제거 위해 양떼 방목 추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가 시 예산 부족으로 정글로 변한 공원의 잡초 제거를 위해 양떼를 동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로마시 환경국은 도심과 외곽의 공원과 녹지 지대에 양떼를 비롯한 초식 동물을 풀어놓아 잡초를 뜯어먹게 하는 계획을 입안 중이다. 환경국은 "이 계획은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이 제안한 것"이라며 우선 외곽의 공원들에 적용을 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도심 공원들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초 제거를 위해 동물들을 동원하는 방안은 로마시가 처음 생각해 낸 것은 아니라고 일 메사제로는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의 슐로스파크의 경우에도 잡초 제거에 염소, 양 등을 활용하고 있고, 이탈리아 국내에서도 2005년 북부 트레비소가 잡초 관리를 위해 공원에 나귀 등을 풀어놓은 전례가 있다. 역시 오성운동 소속 시장이 이끌고 있는 북부 토리노도 일부 묘역의 잡초를 없애는 데 소와 양 등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낮에 비 그칠 것
18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쪽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상도에는 곳에 따라 밤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2∼2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강수에 의한 세정 효과와 원활한 대기 확산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민수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회담 준비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비록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구실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등 지난 16일부터 이틀째 반발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 시점에서 북한이 만나고자 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이 초대하고 미국이 수용해서" 성사됐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북한이 먼저 회담 취소를 주장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또 한미의 '맥스선더'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훈련으로, 현시점에서 훈련을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
미국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95포인트(0.22%) 내린 24,713.9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3포인트(0.09%) 하락한 2720.13,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2포인트(0.21%) 밀린 7382.47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성공할지 의문"이라는 발언을 했다. 중국과 미국의 고위급 협상단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무역협상에 돌입했다. 이 시점에서 나온 발언은 협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첫 여성 'CIA 수장' 탄생…해스펠 의회인준 통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지나 해스펠(61) CIA 국장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국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마이크 폼페이오 전임 국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해스펠 신임 국장은 인준 과정에서 과거 물고문 전력으로 논란을 빚었다.
논란의 핵심은 CIA가 해외비밀공작을 수행하던 2013년 총책임자이던 해스펠이 태국에서 '고양이 눈'이라는 암호명의 비밀감옥을 운영할 당시 물고문 등 가혹한 심문기법을 지휘했느냐는 것이었다. 해스펠은 논란이 일자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9·11 이후의 "가혹한 구금과 심문 프로그램은 시행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반성문'을 제출, 워너 의원 등의 지지를 끌어냈다.
◆트럼프 "리비아모델 전혀 아냐…김정은에 안전보장"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경 모드로 급선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이 반발하는 비핵화 방식인 '리비아 모델'을 북한에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성사된다면 김정은 정권의 체제 보장도 약속해, 냉기류가 풀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비아에서 우리는 그 나라를 파괴했다. 카다피와는 지킬 합의가 없었다. 리비아 모델은 (북한과는) 매우 다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약 (비핵화)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리비아) 모델이 발생할 것"이라며 "만약 합의한다면 김정은은 매우 매우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기꺼이 많이 제공하고자 한다. 그는 보호받을 것이며,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합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오늘 본회의서 특검·추경 동시처리 예정
국회가 18일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동시처리에 나선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밤 9시 본회의를 소집해 특검법안과 추경안을 각각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국회법상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열게 돼 있지만, 이날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만큼 의원들의 외부 일정을 고려해 밤 9시에 열기로 했다.
앞서 여야 4개 교섭단체는 '특검·추경 18일 동시처리'에 합의하며 파행 중이던 국회를 정상화했다. 그러나 여야가 특검과 추경의 세부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날 막판 협상에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다가 민주평화당은 국회의 졸속 심사를 이유로 이날 추경안을 처리하는 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동시처리'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정난 로마, 잡초 제거 위해 양떼 방목 추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가 시 예산 부족으로 정글로 변한 공원의 잡초 제거를 위해 양떼를 동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로마시 환경국은 도심과 외곽의 공원과 녹지 지대에 양떼를 비롯한 초식 동물을 풀어놓아 잡초를 뜯어먹게 하는 계획을 입안 중이다. 환경국은 "이 계획은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이 제안한 것"이라며 우선 외곽의 공원들에 적용을 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도심 공원들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초 제거를 위해 동물들을 동원하는 방안은 로마시가 처음 생각해 낸 것은 아니라고 일 메사제로는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의 슐로스파크의 경우에도 잡초 제거에 염소, 양 등을 활용하고 있고, 이탈리아 국내에서도 2005년 북부 트레비소가 잡초 관리를 위해 공원에 나귀 등을 풀어놓은 전례가 있다. 역시 오성운동 소속 시장이 이끌고 있는 북부 토리노도 일부 묘역의 잡초를 없애는 데 소와 양 등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낮에 비 그칠 것
18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쪽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상도에는 곳에 따라 밤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2∼2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강수에 의한 세정 효과와 원활한 대기 확산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민수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