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영입한 부영…여전히 어두운 앞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오너 구속에 경영 실적 부진 등 부영그룹의 위기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회장직무대행 체제를 도입해 그룹 전체 살림을 챙기도록 했는데,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기자>지난해 부영주택 영업실적은 1,555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6년 만의 적자입니다.매출은 9천억 원 가량으로 1조 원을 훌쩍 넘겼던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부영이 새 먹거리로 추진한 오피스 임대사업도 난항입니다.태평빌딩과 송도타워 공실률은 40%에 육박합니다.현금 부자로 알려진 부영의 위기감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상황.사정이 만만치 않자 부영그룹은 유동성 확보에 나섰습니다.일단 임대사업을 점차 축소하고 분양사업 비중을 늘려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경북 경산과 전남 여수에서 임대하려던 단지를 분양으로 전환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지난해 사들인 삼성화재 건물도 되팔아 현금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다만 업계에서는 공실이 많고 준공된 지 30년이 된 오래된 건물이어서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장직무대행 체제를 도입했습니다.오늘 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한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는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내부에서는 신 회장 대행이 최근의 위기를 수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우려도 여전합니다.부영이 다른 기업보다 이중근 회장을 중심으로 한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강해 신 회장 대행의 운신의 폭이 좁을 거란 설명입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