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남성 화장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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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서 '맨 스킨케어' 출시
코스맥스와 자체 화장품 개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
코스맥스와 자체 화장품 개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
패션 전문기업 LF가 남성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다.
LF는 오는 9월 남성 화장품 ‘헤지스 맨 스킨케어’(로고)를 내놓고 화장품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LF는 그동안 헤지스를 여성복과 액세서리, 골프복, 아이웨어, 침구, 주얼리 등의 영역으로 확장해왔다. 이번에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헤지스 맨 스킨케어는 남성의 생활습관, 피부 고민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한 남성 전문 화장품이다. 화장품 제조 전문업체인 코스맥스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귀찮다는 이유로 잘 관리하지 않던 남성들도 쉽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LF는 헤지스 맨 스킨케어를 통해 기초화장품을 시작으로 선크림, 비비크림, 향수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 가기로 했다.
LF가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화장품·생활용품·실내장식용품·주방용품·가구 제조 및 판매’를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LF는 그동안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며 사업 노하우를 익혔다. 2016년부터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 1803’과 ‘그라네파스텔’, 네덜란드 브랜드 ‘그린랜드’와 체코 브랜드 ‘보타니쿠스’를 판매해왔다.
김인권 LF 상무는 “헤지스는 LF의 주력 사업으로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특히 화장품은 신흥국가에 진출할 때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LF는 헤지스 맨 스킨케어의 제품군을 점차 늘려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LF가 2000년에 첫선을 보인 헤지스는 폴로와 빈폴이 양분하던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빅3’로 성장해왔다.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프랑스 등 해외에 잇따라 진출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LF는 오는 9월 남성 화장품 ‘헤지스 맨 스킨케어’(로고)를 내놓고 화장품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LF는 그동안 헤지스를 여성복과 액세서리, 골프복, 아이웨어, 침구, 주얼리 등의 영역으로 확장해왔다. 이번에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헤지스 맨 스킨케어는 남성의 생활습관, 피부 고민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한 남성 전문 화장품이다. 화장품 제조 전문업체인 코스맥스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귀찮다는 이유로 잘 관리하지 않던 남성들도 쉽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LF는 헤지스 맨 스킨케어를 통해 기초화장품을 시작으로 선크림, 비비크림, 향수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 가기로 했다.
LF가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화장품·생활용품·실내장식용품·주방용품·가구 제조 및 판매’를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LF는 그동안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며 사업 노하우를 익혔다. 2016년부터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 1803’과 ‘그라네파스텔’, 네덜란드 브랜드 ‘그린랜드’와 체코 브랜드 ‘보타니쿠스’를 판매해왔다.
김인권 LF 상무는 “헤지스는 LF의 주력 사업으로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특히 화장품은 신흥국가에 진출할 때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LF는 헤지스 맨 스킨케어의 제품군을 점차 늘려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LF가 2000년에 첫선을 보인 헤지스는 폴로와 빈폴이 양분하던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빅3’로 성장해왔다.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프랑스 등 해외에 잇따라 진출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