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복합쇼핑문화공간 IFC몰이 서울 지역 복합쇼핑몰 중에선 처음으로 목줄을 착용한 반려동물의 동반 입장 및 쇼핑을 허용한다.

IFC몰은 6월 중순부터 L3층 식당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및 쇼핑을 허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10kg 미만의 반려견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며 이동 시에는 목줄을 사용하거나 이동장을 이용하고, 층간 이동 시에는 전용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무인양품, 영풍문고, COS 등 약 60여개 매장에서 동반 쇼핑이 가능하며 각 매장별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는 안내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FC몰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반려동물 동반 임시 허용 기간을 갖고,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지켜야 할 펫티켓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을 동반하지 않은 소비자의 원활한 쇼핑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사용 가능한 동선의 안내문 및 반려동물 관련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임시 허용 기간동안 소비자 및 입점 브랜드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쇼핑몰 운영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IFC몰은 반려동물 동반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반려견 케어 및 용품 쇼핑이 가능한 올인원 프리미엄 펫숍 '비쇼네'를 다음 달 중 연다.

비쇼네는 반려동물 스파 및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펫숍 브랜드로 용품 판매는 물론 놀이방, 유치원 등 토털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혜주 IFC몰 전무는 "펫티켓 캠페인 진행 및 방문객의 안전 관리에 힘써 성숙한 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정착되고, 비(非) 반려인 고객들도 쾌적한 쇼핑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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