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白, 타개 성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3단 김채영
● 1단 강다정
16강전 1경기
제4보(67~85)
● 1단 강다정
16강전 1경기
제4보(67~85)
![[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白, 타개 성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AA.16722758.1.jpg)

참고도2의 흑1·3은 자체 수상전을 도모하는 수순이다. 그러나 백4가 흑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삶을 보는 호수(好手)로, 그다음 흑이 A에 두면 B로 차단해서 백의 바깥 공배가 많은 만큼 흑을 잡을 수 있다. 흑이 B에 두면 백이 A에 둬 두 집 내고 산다. 백4로 B자리에 그냥 차단하는 것은 흑이 가~다로 연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결국 76까지 서로 살고 타협이 됐다. 그러나 백이 원래 흑진이었던 곳을 크게 깨고 살았기 때문에 성공한 결과다.

좌변에서 백이 잘 풀렸으므로 국면은 백이 좋다. 흑은 좌상 두터움을 활용해 백 두 점을 공격하면서 전단을 마련해야 한다. 다음 백은 A 혹은 B 정도의 선택으로 보인다. 전자는 안형을 갖추는 수고 후자는 싸우겠다는 수다. 김채영의 선택은 어디일까.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