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는 손자회사 미국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업체 더블다운인터랙티브(DoubleDown Interactive·이하 DDI)의 모회사인 ㈜디에이트게임즈의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美 DDI 모회사, 국내 증시 상장 추진"
올해 6월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국내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 자금으로는 추가적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거친 후 4분기인 10월 국내 증시 상장을 완료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 '더블다운카지노'의 결제액이 크게 증가하며 M&A 이후 양사간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다운카지노'의 정상화가 마무리 되는대로 인수회사의 국내 시장 상장, M&A 등 추가 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1분기 결제액이 1억650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1분기 결제액은 소셜카지노 시장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대비 7.6% 늘어난 수치다.

주력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의 모바일 부문이 주도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달 30일 더블다운카지노의 디자인과 유저인터페이스(UI) 업데이트를 골자로 한 신버전을 출시했고, 리뉴얼 작업을 다음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