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임기 만료를 하루 앞둔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초청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별 만찬을 함께 한다.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정청의 한 축으로 그동안 여당 원내지도부와 원활하게 소통해온 총리께서 만찬을 제의해 성사된 자리"라며 "여야 대치로 국회가 공전 중인 만큼 조용히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강훈식·제윤경 원내대변인, 10여 명의 부대표단이 두루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소야대 국회에서 애써온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위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지난해 6월 29일에도 원내지도부를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총리 인준 과정에서 민주당이 여당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원내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