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배경 된 '훈민정음', 靑 소장 미술품 전시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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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배경 작품을 국민이 직접 관람하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면 좋겠다는 대통령의 의견에 따라 추가로 전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훈민정음'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김중만 작가가 재해석한 작품으로 남북정상회담 때 접견실에 전시됐다.
문 대통령은 당시 훈민정음상 '사맛디'(서로 통하다는 뜻)의 자음 중 'ㅁ'(미음)이 자신의 성을, '맹가노니'(만들다라는 뜻)의 자음 중 'ㄱ'(기역)이 김 위원장의 성을 뜻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청와대 소장 미술품을 국민에 공개하는 전시회인 '함께, 보다'는 7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미술품은 1966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출품작부터 2006년도 작품까지 청와대가 40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 중 일부다.
한국화 4점, 서양화 8점, 조각 4점 등 총 16점이 전시되고 사랑채까지 옮기기 어려운 벽화 4점과 소장품 10여 점은 영상으로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