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앱의 접속 장애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오늘 계약금 받아야 하는 날인데 우리은행 시스템 아직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 “어버이 날이어서 부모님께 돈을 부치려고 하는데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글도 트위터에 올라왔다.
한 대학생은 트위터에 “사흘씩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하면서 점검하는 은행이 어디있나 했는데, 이젠 작동도 제대로 안 된다”며 “학교 내 입점한 은행이어서 사용했는데 이번 학기 지나면 바꾸겠다”고 글을 올렸다.
급기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선 실시간 검색어 각 2위, 6위(오전 11시 기준)로 ‘우리은행’이 오르내렸다. 현재 우리은행 원터치개인뱅킹에선 일반 로그인뿐 아니라 생체인증 로그인, 거래내역 조회 등 기본적인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차세대 전산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했다. 당초 8일부터는 정상접속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장애가 잇따르면서 지적을 받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