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물에 2440선 '후퇴'…코스닥 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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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하락했다. 거래일 기준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 2440선으로 후퇴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7포인트(0.47%) 내린 2449.81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장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고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원, 121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9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2200억원대로 덩치를 키워 코스피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5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2178억원 순매도)를 합해 220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업종이 1%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 주가가 요동치면서 건설업종이 3%대 떨어졌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기계, 비금속광물 등은 1~2%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1.35%)가 액면분할 변경상장 이틀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3.06%)는 약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3%대로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29.12포인트(3.40%) 내린 827.2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5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90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6% 넘게 떨어진 셀트리온헬스케어(-6.67%)를 비롯해 신라젠(-12.75%), 메디톡스(-2.69%), 바이로메드(-2.85%) 등 바이오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6%) 내린 10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7포인트(0.47%) 내린 2449.81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장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고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원, 121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9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2200억원대로 덩치를 키워 코스피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5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2178억원 순매도)를 합해 220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업종이 1%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 주가가 요동치면서 건설업종이 3%대 떨어졌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기계, 비금속광물 등은 1~2%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1.35%)가 액면분할 변경상장 이틀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3.06%)는 약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3%대로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29.12포인트(3.40%) 내린 827.2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5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90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6% 넘게 떨어진 셀트리온헬스케어(-6.67%)를 비롯해 신라젠(-12.75%), 메디톡스(-2.69%), 바이로메드(-2.85%) 등 바이오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6%) 내린 10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