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정책 평가
설문조사에 응한 140명의 오피니언 리더 중 77.8%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정부의 국정 기조인 적폐청산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60%가 긍정, 40%가 부정적이었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중 ‘남북 교류 및 긴장완화’에 대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10점 만점에 8.43점)를 줬다. 이번 설문의 모든 평가 문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교안보정책 중 외교통상 이슈 대응(6.86점)과 한·미 동맹 강화(6.81점) 등 대미 관련 분야에서는 다소 미흡한 점수를 받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에서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등 대중 관계(6.05점), 위안부 이슈 등 대일 관계(5.68점) 등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