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파티∼"… LG G7 씽큐 '붐박스 스피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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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밝아진 화면…노치 디자인 '숨김설정'도 제공
카메라·음성 AI 강화…가격이 '관건' 될 듯
3일 국내에 공개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는 '붐박스 스피커' 등 오디오 성능을 강조했다. G7 씽큐를 나무 테이블에 올려두자 기존에도 큰 스피커 음량이 몇 배로 커져 따로 스피커를 켠 듯했다.
테이블 위로는 음이 떨리는 진동이 그대로 느껴졌다.
바로 울림통 기능을 하는 '붐박스 스피커' 덕분으로 "어디든 파티룸으로 바꿀 수 있다"는 LG전자의 설명이 실감났다.
상자나 테이블 등 속이 빈 물체 위에만 올려놓으면 되기 때문에 붐박스 스피커는 야외에서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음악에 맞춰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이는 '플래시 라이트' 기능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간단히 파티를 할 때 분위기를 돋울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용자가 우려했던 '노치 디자인'은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았다.
노치 디자인 화면은 상단 가운데 부분에 화소가 배치되지 않아 살짝 패인듯한 화면을 가리킨다.
G7 씽큐는 '탈모 화면'이라는 조롱을 받던 작년 애플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탑재했지만 이를 숨길 수 있는 옵션을 만들어 뒀다.
화면 설정에서 '뉴세컨드 스크린'의 색상을 검은색으로 설정하면 익숙한 기존 화면 모양과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다.
그러면서도 노치 부분은 상태표시줄로 활용되기 때문에 실제 화면은 넓어지는 셈이다.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도 시선을 끈다.
G7 씽큐는 '밝기 부스트'라는 기능을 통해 1천 니트의 휘도를 구현해 기존 최신 스마트폰 대비 최대 2배 밝은 화면을 나타내는데, LG V30, 갤럭시S9과 화면을 가장 밝게 설정해놓고 비교해봤더니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새하얀 G7 씽큐 화면과 비교하니 다른 스마트폰은 다소 누리끼리하거나 불그스름하게 보일 정도였다.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승부처'인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됐다.
올 초 V30S 씽큐에서 선보인 것보다 추천 촬영 모드가 늘어나고 음성인식 명령어도 많아졌다.
일출 그림을 카메라에 비추니 해와 붉은 하늘의 색감 대비가 더욱 선명해졌고, 꽃 모형에 카메라를 맞추면 꽃잎 하나하나가 세세하게 표현되는 모드로 자동으로 바뀌었다.
가전과의 연동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G7 씽큐는 행사장 내 전시된 LG전자 TV, 에어콘과 연결된 상태였는데,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르고 'TV 볼륨 내려줘'라고 하니 바로 음량이 내려갔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천600만 화소의 일반, 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고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인물 사진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기존 G6 대비 약 4배 밝게 촬영해주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저조도 촬영에서 갤럭시S9과 비교해서 훨씬 밝은 결과를 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작년 출시한 G6, V30을 계승했다.
한 손에 쥐기 어려웠던 V30보다 가로 폭이 3.5㎜ 줄어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이 편안하다.
전반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스펙이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관건은 역시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하드웨어에 뚜렷한 혁신이 없어 삼성 갤럭시S9(국내 출고가 95만7천원)도 고전하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내려면 전략적인 가격 설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전자는 아직 출고가를 밝히지 않았지만 가격은 9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카메라·음성 AI 강화…가격이 '관건' 될 듯
3일 국내에 공개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는 '붐박스 스피커' 등 오디오 성능을 강조했다. G7 씽큐를 나무 테이블에 올려두자 기존에도 큰 스피커 음량이 몇 배로 커져 따로 스피커를 켠 듯했다.
테이블 위로는 음이 떨리는 진동이 그대로 느껴졌다.
바로 울림통 기능을 하는 '붐박스 스피커' 덕분으로 "어디든 파티룸으로 바꿀 수 있다"는 LG전자의 설명이 실감났다.
상자나 테이블 등 속이 빈 물체 위에만 올려놓으면 되기 때문에 붐박스 스피커는 야외에서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음악에 맞춰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이는 '플래시 라이트' 기능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간단히 파티를 할 때 분위기를 돋울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용자가 우려했던 '노치 디자인'은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았다.
노치 디자인 화면은 상단 가운데 부분에 화소가 배치되지 않아 살짝 패인듯한 화면을 가리킨다.
G7 씽큐는 '탈모 화면'이라는 조롱을 받던 작년 애플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탑재했지만 이를 숨길 수 있는 옵션을 만들어 뒀다.
화면 설정에서 '뉴세컨드 스크린'의 색상을 검은색으로 설정하면 익숙한 기존 화면 모양과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다.
그러면서도 노치 부분은 상태표시줄로 활용되기 때문에 실제 화면은 넓어지는 셈이다.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도 시선을 끈다.
G7 씽큐는 '밝기 부스트'라는 기능을 통해 1천 니트의 휘도를 구현해 기존 최신 스마트폰 대비 최대 2배 밝은 화면을 나타내는데, LG V30, 갤럭시S9과 화면을 가장 밝게 설정해놓고 비교해봤더니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새하얀 G7 씽큐 화면과 비교하니 다른 스마트폰은 다소 누리끼리하거나 불그스름하게 보일 정도였다.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승부처'인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됐다.
올 초 V30S 씽큐에서 선보인 것보다 추천 촬영 모드가 늘어나고 음성인식 명령어도 많아졌다.
일출 그림을 카메라에 비추니 해와 붉은 하늘의 색감 대비가 더욱 선명해졌고, 꽃 모형에 카메라를 맞추면 꽃잎 하나하나가 세세하게 표현되는 모드로 자동으로 바뀌었다.
가전과의 연동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G7 씽큐는 행사장 내 전시된 LG전자 TV, 에어콘과 연결된 상태였는데,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르고 'TV 볼륨 내려줘'라고 하니 바로 음량이 내려갔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천600만 화소의 일반, 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고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인물 사진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기존 G6 대비 약 4배 밝게 촬영해주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저조도 촬영에서 갤럭시S9과 비교해서 훨씬 밝은 결과를 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작년 출시한 G6, V30을 계승했다.
한 손에 쥐기 어려웠던 V30보다 가로 폭이 3.5㎜ 줄어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이 편안하다.
전반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스펙이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관건은 역시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하드웨어에 뚜렷한 혁신이 없어 삼성 갤럭시S9(국내 출고가 95만7천원)도 고전하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내려면 전략적인 가격 설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전자는 아직 출고가를 밝히지 않았지만 가격은 9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