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지필름, 美제록스 인수 강행… 소송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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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필름이 미국 사무기기 업체인 제록스 인수를 강행하고자 법정 다툼까지 예고했다.
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제록스 인수를 잠정 중단한 미국 법원의 결정에 맞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후지필름은 지난 1월 제록스를 6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제록스 대주주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컨 측의 제동에 직면했다.
아이컨 측은 인수안에서 제록스의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주장하며 반대 소송을 냈고, 미국 법원은 이를 일부 받아들여 지난달 27일 인수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후지필름은 성명에서 "법원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른 시일 안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면서 "제록스와 후지필름의 합병은 양사 주주들에게 특별한 가치를 주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제록스 내부도 아이컨 측 제동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인수안에 합의했던 제프 제이컵슨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이사진 7명이 이날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후임으로 아이컨 측 인사가 오를 전망이다.
후지필름 주가는 3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5.5%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
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제록스 인수를 잠정 중단한 미국 법원의 결정에 맞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후지필름은 지난 1월 제록스를 6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제록스 대주주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컨 측의 제동에 직면했다.
아이컨 측은 인수안에서 제록스의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주장하며 반대 소송을 냈고, 미국 법원은 이를 일부 받아들여 지난달 27일 인수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후지필름은 성명에서 "법원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른 시일 안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면서 "제록스와 후지필름의 합병은 양사 주주들에게 특별한 가치를 주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제록스 내부도 아이컨 측 제동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인수안에 합의했던 제프 제이컵슨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이사진 7명이 이날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후임으로 아이컨 측 인사가 오를 전망이다.
후지필름 주가는 3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5.5%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