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인정 반성 (사진=SNS)

셀레브 임상훈 대표의 욕설과 폭력등 직원들에 대한 갑질논란에 사과했다.

최근 일어난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에 이어 콘텐츠 제작업체인 ‘셀레브’ 임상훈 대표의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일어났다.

셀레브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A씨는 SNS를 통해 셀레브에 근무 당시 임상훈 대표의 갑질에 대해 토로 했다.

A씨에 따르면 임상훈 대표는 매일 고성을 지르며 회사내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했고 회식자리에서는 강제로 직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하는 등 회사내에서 폭군으로 군림 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녀직원 상관없이 룸살롱에 데려가 모든 직원의 옆자리에 룸살롱 여종업원을 앉히는 등 모든 상황에서 직원들을 강압했다고 말했다.

이런 김상훈 대표의 행위에 A씨는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고 이로 인해 강제로 퇴사당했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이 퍼지기 시작하자 임상훈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글에 적힌 나는 ‘괴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글을 남겼다.

임상훈 대표는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들을 내뱉으며 직원들을 괴롭혀 왔다. 회식을 강요하고, 욕설로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 내 개인의 부덕함과 잘못에서 출발한 일”이라며 직원들에게 사과의 말을 남겼다.

하지만 사과와는 별개로 셀레브의 대표직은 계속할 뜻을 밝혀 이를 본 누리꾼들의 논란을 사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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