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환율 하락 용인, 외국인 매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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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출연 :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Q.>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외환시장 변화는 크지 않네요.홍춘욱 :지난달 한미FTA 협상 과정에서의 `환율 하락 합의` 논란, 그리고 더 나아가 4월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의 발표 등을 계기로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문제 제기할 것은 환율 변화가 시장 외부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아래의 <그림>은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과 외국인 누적 순매수의 관계를 보여준다. 2007년 같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국면에는 환율이 떨어지며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매도할 때에는 환율이 상승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매우 당연한 현상으로,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달러 등 해외통화를 한국 원으로 환전하여야 하기 때문이다.물론 정부도 매우 중요한 외환시장 매매주체다. 다만 2018년 4월 `환율 보고서`에서 적시된 바와 같이,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매매(정확하게는 순매수 규모)는 GDP의 1%를 넘지 못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다. 이 정도의 매매로는 외국인 주도의 외환시장 흐름을 돌려 놓는 데 역부족이라고 봐야 한다.Q.>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환율을 결정한다? 놀랍군요. 그럼 외국인의 매매는 어떤 요인이 좌우하나요?홍춘욱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대한 매매를 결정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업 실적 전망`의 변화다. 아래의 <그림>은 2001년 이후 외국인 순매수(누적)와 KOSPI 주당 순이익(EPS) 전망 변화의 관계를 보여준다. 2007년 같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의 이익 전망이 개선될 때마다 주식 순매수에 나서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반면, 2015년이나 2008년처럼 한국 기업실적 전망이 악화될 때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언제든지 순매도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인다.Q.> 그럼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어떤 매매 방향을 보일까요?홍춘욱 :한국기업 실적전망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수출`인데, 이는 한국경제 내 수출 비중이 2017년 기준 43.1%에 이르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내수시장의 상대적인 비중 감소뿐만 아니라, 수출경기의 변동성이 큰 것도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강화시킨다. 자동차나 반도체 등 한국의 주력 수출기업들은 기본적으로 대규모 설비를 필요로 하기에,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용 부담이 상쇄되는 순간 큰 폭의 이익성장을 기록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17년으로, 수출이 2년에 걸친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되자 수출 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을 들 수 있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한국 수출은 한 때 -30%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경우에는 아무리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기업실적의 악화를 피할 수 없다.Q.>외국인이 앞으로 순매수를 지속할 것이라는 말을 들으니 힘이 납니다. 그런데, 이는 결국 환율 하락 가능성을 높일 텐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나요?홍춘욱 :이상의 분석을 종합해볼 때, 2018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기업실적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글로벌 신용여건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환율 하락이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나, 당사는 이 우려가 과장된 것으로 판단한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기업실적전망이 개선되며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강화되는 데 대대적인 매도로 대응할 투자자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환율의 급격한 하락이 기업실적의 악화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는 충분히 타당하다. 그러나 환율 하락의 원인이 바로 외국인 순매수에 있다면, 단기적으로 오히려 주가 상승 탄력을 강화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정자산 투자 비중이 높은 한국 수출기업의 구조를 감안할 때, 환율 변화 보다는 글로벌 수요의 변화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당사는 환율 하락에 대한 공포가 높아질 때마다 주식에 대한 비중을 높여 가는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박두나PD rockmind@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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