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넥슨, 디테일 강화 '피파온라인4'…월드컵 앞둔 내달 킥오프
스피어헤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 4'가 내달 1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은 오는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 신작을 공개한다.

2006년 시작된 피파 온라인 시리즈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작인 피파 온라인 3는 전체 계정수 1300만개, 동시접속자 수 86만명, 플레이 시간 26만년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4 론칭 영상 시사회'를 열고 피파 온라인 4 출시 일정과 세부 계획, 특장점을 설명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피파 온라인 4는 약 5개월의 테스트를 거쳐 유저들의 애정 어린 의견을 청취했다"며 "전작인 피파 온라인 3 사용자들의 자사 이전 혜택과 서비스 방향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고민의 결과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작은 세 차례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했다. 특히 관심이 높았던 수비 밸런스와 패스, 드리블, 전력질주 등에서 디테일을 강화했다. 수비 모드는 기본 및 전략 수비를 지원하되 유저 간 대결에서는 전략 수비만 제공한다. 경기 전체를 제어하는 묘미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관심이 높은 자산 이전 혜택의 경우 내달 3일을 기준으로 유저가 보유 중인 피파 온라인 3의 선수 가치와 게임 포인트를 합산해 지급한다. 유저들은 지급 받은 포인트로 피파 온라인 4의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다양한 선수들을 통해 즐거움도 더했다. 넥슨은 유명 선수들의 첫 국제 무데 데뷔인 '세계 국가 대항전 데뷔'와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 팬 투표로 구성된 18TOTY(Team Of The Year)도 추가했다.

한편 넥슨은 내달 3일 전작의 보유 자산을 확정한 후 신작의 구단주명 선점 이벤트, 확정 자산 웹페이지를 오픈한다. 이후 정식 서비스를 하는 17일 웹상점을 오픈해 전작의 랜덤 매칭 지원 모드를 종료한다. 피파 온라인 3 서비스는 8월 초 중단된다. 정확한 일정과 절차는 별도로 공지된다.

이정헌 대표는 "유저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게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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