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엔지(ING)생명은 "신한금융지주가 ING생명을 2조5천억원에 인수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11일 공시했다.

ING생명은 "당사 최대주주인 라이프투자 유한회사는 투자자로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신한지주도 이와 관련해 "당사가 ING생명을 인수한다는 언론 기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ING생명은 신한지주에 인수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21% 급락한 3만8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주가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비은행 강화, 수익 다변화 등은 긍정적이지만 신한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비율을 고려할 때 인수 및 자금조달 과정에서 기존 주주가치에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