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에스엠코어에 대해 SK하이닉스 신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라는 성장 스토리는 변함이 없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5% 내렸다.

이 증권사 손승우 연구원은 "에스엠코어의 1분기 매출액은 238억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가 전망된다"며 "2017년 수주 잔고는 567억원으로, 인도 타이어 업체 MRF(진행률 64%, 이하 17년말 기준), SK건설(78%), 연우(85%)가 주요 인식 대상"이라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인도 타이어 업체 MRF의 진행률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8.9%.

그는 SK하이닉스 청주 신공장 제품은 에스엠코어의 주력제품인 무인반송시스템(AGV, EMS 등)이 공급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반도체 물류 창고 관련 수주가 예상된다고 했다.

손 연구원은 "청주 신공장의 완공시점은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로 추정된다"며 "기타 반도체 장비와 함께 클린룸에 수용되는 에스엠코어 제품의 수주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했다. SK하이닉스 관련 수주는 지난해 하반기 이전 M14 자재창고 40억원이 전부다.

그는 "2018년 SK하이닉스 수주액은 약 14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수주 후 매출 인식 시점을 6~9개월로 추정하면 펀더멘탈 개선은 2019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엠코어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841억원, 185억원으로 각각 154%, 337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