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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브리핑]트럼프 "늦어도 6월초 김정은과 회담"…러시아, 美에 경고장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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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브리핑]트럼프 "늦어도 6월초 김정은과 회담"…러시아, 美에 경고장 날려
    ◆ 트럼프 "내달 또는 6월초 김정은과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시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러시아 "대시리아 군사행동, 중대한 파장 초래" 미국에 경고

    미국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리아 정부군에 대해 군사공격 가능성을 열어두자 러시아는 즉각 "중대한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시리아 사태'로 긴급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날조된 구실 아래 군사력을 사용한다면 중대한 파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 北 외교관 "비핵화, 단계적 조치로 풀 수 있다" 언급

    북한 외교 당국자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 단계적·동시적 조치로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 당국자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이달 5∼6일 열린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수행했던 인물로, 행사 기간에 비핵화 협상에 관한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국 증시, 대중국 무역 갈등 완화 기대로 '상승'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갈등을 봉합하려는 발언을 내놓은 데다 이번 주부터 기업들의 호(好)실적 발표가 기대되고 있는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34포인트(0.19%) 상승한 23,979.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0.33%와 0.51% 오른 2613.16과 6950.34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급등…WTI 2.2%↑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6달러(2.2%) 상승한 63.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간 통상협상이 진행되고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또 '시리아 사태'와 맞물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높아진 것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유럽 증시도 미·중 갈등 진정 기대에 강보합권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추이에 주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각각 0.17%와 0.10% 소폭 올랐다.

    ◆ 산은 "STX조선 자구계획 제출 안 돼…법정관리 신청할 것"

    STX조선해양이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다고 산업은행이 밝혔다.

    산업은행은 오늘 새벽 보도자료에서 "노조의 자구계획 제출 거부에 따라 STX조선은 창원지방법원 앞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키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와 산업은행은 75% 인력감축 등 자구계획에 대한 노사 확약을 전제로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 등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 전국 낮기온 18∼24도…중부, 밤부터 비

    10일 전국은 차차 흐려져 밤부터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전날(12.4∼21.6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청·영남 지역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11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황사의 강도와 지속시간이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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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12월 소비자신뢰 악화돼…고용과 소득불안감 반영

      3분기 미국 경제의 깜짝 성장에도 12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는 예상보다 더 악화됐다. 23일(현지시간) 컨퍼런스 보드는 이번 달 소비자 신뢰 지수가 11월보다 3.8포인트 하락한 8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부진한 수치다. 로이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를 91.0으로 예상했었다. 로이터는 이같은 소비자 신뢰도 악화는 4분기 들어 미국 기업의 해고가 증가하고 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심화돼 3분기에 급증했던 소비자 지출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다나 피터슨은 "소비자들이 작성한 경제 영향 요인 설문 응답에서 물가와 인플레이션, 관세 및 무역, 정치에 대한 언급이 여전히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2월 들어 이민과 전쟁, 금리, 세금 및 소득, 은행 및 보험을 포함한 개인 재정 관련 주제에 대한 언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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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2027년 6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에 따라 진행한 중국산 반도체 조사 결과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장악하려는 시도는 부당하며 미국 상거래에 부담을 주거나 제한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USTR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율을 향후 18개월동안 0%로 유예하고 2027년 6월 23일부터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세율은 부과 기준일로부터 최소 30일전에 발표한다고 이 성명은 언급했다. 미국이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2027년 6월로 연기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완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으로 제재 조치를 늦추면서 이미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의 계열사에 대한 미국 기술 수출 제한 규정을 유보했다. 또 의회내 대중국 강경파들이 중국 군사력 증강을 우려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음에도 엔비디아의 H200 대중 수출을 허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0월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체결한 합의에 따라 높은 관세를 유예하고 기술 및 핵심 광물에 대한 수출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해 12월 시작된 301조 조사 결과를 12개월 이내에 발표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다.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의 301조 조사에 따라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율을 50%로 인상하도록 명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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