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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또' 때리는 트럼프 "유통업계, 기울어진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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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또' 때리는 트럼프 "유통업계, 기울어진 운동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연일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아마존에 대한 트위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주가가 5.21%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단지 바보들 혹은 바보보다 더 못한 사람들만이 우리의 돈을 잃고 있는 우체국이 아마존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우체국은 손해를 보고 있고, 이는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분히 세금을 내고 있는 우리의 소매업체들이 전국에서 문을 닫고 있다“며 ”평평한 운동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불리한 경쟁을 빗대는 말인 '기울어진 운동장'을 언급하면서 아마존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과 30일에도 아마존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미국 우편 시스템은 아마존 택배를 배달할 때마다 평균 1.50달러씩 손해 보고 있다"면서 "이런 우편 사기는 중단돼야 하고, 아마존은 진짜 비용과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대해 과세 변경 방안 등 반독점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매업자들이 아마존 때문에 사업을 중단하는 것을 우려했다는 얘기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아마존의 주가는 장중 7.4%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4.4% 하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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