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 및 식품업계에서 제품 패키지를 굿즈처럼 활용하는 마케팅이 확산하고 있다. 먹고 나면 버려지던 껌통이나 컵라면 용기에 전용 액세서리를 결합해 소장성과 실용성을 더하는 식이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품 패키지에 전용 액세서리를 결합해 전체를 하나의 굿즈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2월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이클립스 화이트데이 기획팩'이 대표적 사례다. 이클립스 3개와 전용 실리콘 케이스 키링을 9900원에 묶은 상품으로, 출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구매 정보가 빠르게 확산했다.이 상품은 용기를 단순 소모품이 아니라 굿즈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했다. 사탕을 다 먹은 뒤에도 틴케이스를 실리콘 커버에 넣어 가방 등에 매달 수 있도록 설계해 제품 패키지를 굿즈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이클립스를 구매한 박모 씨(17) 는 "캐릭터 인형 같은 사은품보다 제품 자체를 예쁜 케이스에 넣어 가방에 달 수 있다는 점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케이스를 갖고 싶어서 제품을 샀다"고 말했다.이 같은 흐름은 해외에서도 나타난다. 일본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는 최근 롯데 자일리톨 껌과 산리오 캐릭터즈가 협업한 '껌캡'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껌통 뚜껑에 씌우는 전용 캐릭터 액세서리로, 개방된 껌통 입구를 막아주는 기능과 꾸미는 재미를 동시에 담았다.국내에서는 패키지 굿즈화가 실용형 액세서리로까지 확장되는 모습도 보인다. 농심은 지난해 완구업체 토이트론과 협업해 컵라면 전용 뚜껑 홀더 '너구리 컵라면 스토퍼'를 선보였다.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컵라면 뚜껑이 들뜨는 불편을 덜어주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에 하림그룹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홈플러스 측은 21일 "금일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NS홈쇼핑은 하림그룹 산하 법인 NS쇼핑이 운영한다. NS홈쇼핑은 향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해 정밀 실사를 실시하고 인수 가격 및 조건 재조정 등을 거쳐 최종 인수 계약(SPA)을 진행하게 된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공고하고 이날까지 예비입찰 참여기업 외에 추가 입찰 신청을 받기로 했다.당초 예비 입찰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MGC글로벌을 포함해 총 2곳의 전략적 투자자(SI)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림그룹은 유력 인수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NS홈쇼핑은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입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MGC글로벌과 경남권 유통업체 등 두 곳은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일본은행(BOJ)은 21일(현지시간) 일본 채권 시장에서 전 세계 헤지펀드들의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 날 발표한 반기 금융시스템 보고서에서 "해외 헤지펀드들이 일본 채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외국의 헤지펀드들이 시장 불안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포지션을 청산할 경우, 시장 유동성의 급감 등 일본 채권 시장에 대한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가 일본증권딜러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일본 국채(현물) 거래량의 60%를 해외 투자자들이 차지했다. 특히 국채 선물 거래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의 비중이 더욱 커서 3월에는 78%에 달했다. 일본은행은 “외국 헤지펀드의 차익거래가 확대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해외 충격이 일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위험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AI 관련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의 가격 조정이나 이란 분쟁의 추가 확전 가능성을 고려하여 방향성 헤지 펀드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한국 국채 시장은 2026년 4월 초, WGBI 편입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소폭 늘었으나 4월 중순 기준 전체 국채 발행 잔액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이다. 반면 국채 선물 시장은 단기 금리 변동에 민감한 외국 투기세력과 차익거래 세력이 많아 해외 투자자의 비중이 약 35%~45%에 달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