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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AI 최고단계 방역 지속… "모든 돼지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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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조기 종식을 위해 최고단계의 전국 방역조치를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가축전염병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당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소강상태로 접어들던 AI도 재발함에 따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재편성해 '구제역·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심각' 단계의 차단 방역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이 돼지에서 처음 발생한 A형인 점을 고려,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일시이동중지, 긴급 백신접종 등 차단 방역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10㎞ 내 농장과 김포시 인근 연천·포천·철원 등 과거 구제역 발생지역 대상 긴급 임상예찰 결과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발생농장 반경 3㎞ 방역대 내에 있는 모든 돼지(5천300마리) 살처분을 이날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경기도, 인천시, 충남 지역에서 사육 중인 모든 돼지와 전국 어미돼지를 대상으로 이날까지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4주 후에는 이번 접종 돼지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하고 전국 미접종 돼지에도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정부는 현재 영국 메리알사, 러시아 아리아사와 백신 구입을 협의 중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철새 북상이 끝나는 다음 달까지 특별방역 조치를 지속한다.

    봄철 AI 차단을 위해 산란계 농장 계분반출 금지, 축산분뇨 처리장 인근 산란계 3일 간격 검사, 전통시장·가든형 식당의 살아있는 오리·병아리 유통 제한, 토종닭 거래상 전담 공무원 지정·주 1회 검사도 실시한다.
    구제역·AI 최고단계 방역 지속… "모든 돼지 백신 접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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