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대상자 19명 중 10억 이상 자산가 9명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1억원대로 파악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2018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체부와 소속기관 재산 신고 대상자 19명의 보유 재산 평균액은 11억4천146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는 평균 5천161만8천원 증가했다.

신고 대상자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자산가는 9명이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의 재산은 17억9천210만3천원으로 전년(19억1천977만8천원)보다 1억2천767만5천원이 감소했다.

주로 예금액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나종민 1차관은 전년보다 1억5천585만1천원 감소한 6억9천170만8천원을 신고했으며, 노태강 2차관도 6억6천573만8천원으로 4천346만5천원 줄었다고 신고했다.

문체부와 소속기관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성남기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로 25억2천763만2천원을 신고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20억2천65만4천원),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19억2천84만원), 박승구 그랜드코리아레저 감사(17억1천234만3천원), 송철의 국립국어원장(16억2천669만6천원),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15억764만6천원), 김기홍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14억8천584만4천원),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10억5천436만6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8억2천669만5천원으로 급여와 주식 매각 대금 일부를 저축해 재산이 364만4천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