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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기술주 우려 지속… 다우 0.04%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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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기술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 내렸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0.04%) 하락한 23,84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62포인트(0.29%) 내린 2,6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58포인트(0.85%) 떨어진 6,949.23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호조 등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한 이후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의 지난 4분기(2017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내놓은 2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지수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됐다.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기술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불안정한 증시 흐름이 이어졌다.

    아마존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를 통한 제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4.38% 급락했다.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을 공격할 방법이 있을지 궁금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의 사라 샌더스 대변인은 이에 관해 "우리는 현재 추진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특정 정책이나 조치에 대해 발표할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

    시가총액 대장 주인 애플의 주가도 골드만삭스가 이번 달과 오는 2분기 아이폰 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은 여파로 1.10%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애플 주가 목표치를 기존 161달러에서 15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도 주가가 4.9% 내려, 기술주 하락에 일조했다.

    반면 최근 정보 유출로 고전했던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강화 소식에 0.5%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 등으로 에너지업종이 1.99% 하락하며 가장 큰 폭 내렸다.

    소재도 1.33% 하락했고, 기술주는 0.87% 내렸다.

    반면 부동산은 1.77% 올랐다.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아담 샤란 대표는 "기술주가 오늘 뉴스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델타 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대형 기술 기업은 더는 윤기 나고 우아한 블랙박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2017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나온 속보치와 잠정치는 각각 2.6%와 2.5%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는 각각 2.7%와 2.8%였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4분기 4.0% 증가했다.

    속보치와 잠정치는 모두 3.8%로, 2014년 이후 최고치였다.

    3분기는 2.2% 증가했다.

    4분기 순수출과 재고는 GDP에 각각 1.16%포인트와 0.53%포인트 역기여했다.

    4분기 기업 이익(세후)은 전분기 대비 9.6% 감소했다.

    3분기에는 4.7% 증가한 바 있다.

    NAR이 발표한 2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3.1% 상승한 107.5를 나타냈다.

    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월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4% 오른 22.87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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