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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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AA.16323449.1.jpg)
하지만 세 악장을 이어 연주하기 때문에 한 편의 예쁘장한 드라마처럼 들린다. 1악장은 단조임에도 풍성한 활력이 넘치고, 느린 2악장은 투명하게 맑으며, 3악장은 산양의 질주를 보는 기분이다. 낭만시대 협주곡으로는 가벼운 편이어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로 짜증 나는 요즘 듣기엔 매력 만점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