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서가 지난 23일 홍콩에서 열린 ‘2018 홍콩 아시안 팝 뮤직 페스티벌(HKAMF)’에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고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발표했다. HKAMF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민서는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과의 경연에서 ‘좋아’를 불러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민서는 “큰 무대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뜻깊은 상과 트로피를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HKAMF는 국제음반산업협회 홍콩지사(IFPI)의 주최로 매년 홍콩에서 열린다. 민서가 수상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상의 주인공은 각국 대표 심사위원들의 투표로 가려진다.

가수 윤종신이 지난해 6월 발표한 노래 ‘좋니’의 답가로 11월 나온 노래 ‘좋아’로 음원 차트를 휩쓴 민서는 지난 6일 ‘멋진 꿈’으로 정식 데뷔했다. ‘청춘의 일기장(The Diary of Youth)’이라는 테마 아래 순차적으로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3일에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에서 러브라인 추리 예능 ‘하트시그널’을 모티브로 한 특별 시리즈 곡 중 하나인 ‘이상한 애’를 발표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